쌍용건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법 ‘호평’

지현호 기자 (hyunho0520@dailian.co.kr)

입력 2012.05.29 17:39  수정

BCA 건설대상 플래티넘 수상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 건설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시공법이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에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과 골드를 각각 수상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서 열린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시공에 사용한 ‘경사구조물 공법’과 ‘경사벽 케이블 고정 시스템’이 건설 생산성 대상 최고등급인 플래티넘과 골드를 각각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래티넘을 수상한 ‘경사구조물 공법’은 지상에서 최대 52˚ 기울어진 호텔을 시공하기 위해 서포트를 최소화하고, 기울어진 구조물의 내력벽에 와이어를 설치해 포스트 텐션을 적용한 신공법이다. 쌍용건설은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63일 단축하고, 자재(61.5%)와 노동력(43.8%)도 대폭 절감했다.

골드에 선정된 ‘경사벽 케이블 고정 시스템’은 기울어진 벽면의 외관 마감공사 시 곤도라 작업을 위해 경사면과 나란히 케이블을 설치한 공법이다.

또한, 쌍용건설은 이번 시상식에서 그린 혁신건설사 대상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스타를 수상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 BCA 건설대상 2개 분야에서 3개의 상을 받음으로써 지난 80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래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총 19회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며 “분야별로는 시공 14회, 친환경 5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이 준공 또는 시공 중인 현장·기업을 대상으로 설계, 공사관리 능력, 시공기술, 친환경 기술 등을 평가해 설계와 시공, 친환경, 안전 관련 8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상이다. [데일리안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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