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카시야스도 놀란 '박주영 헤딩슛'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2.10.21 08:47  수정

교체 투입 박주영, 후반 42분 날카로운 헤딩

스페인 현지 중계진 “강렬한 인상” 평가

박주영은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파고들며 동료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레알 GK 이케르 카시야스 선방에 막혔다.

박주영(27·셀타비고)이 세계 최정상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박주영은 21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 주축 공격수 아스파스를 대신해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약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0-2 완패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달 23일 헤타페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4라운드 발렌시아전 데뷔 이후 레알과의 8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출전하는 등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객관적인 팀 전력상 패배는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 하지만 경기 막판 박주영이 날린 회심의 헤딩슛이 막힌 것은 무척이나 아쉬운 장면이다.

박주영은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파고들며 동료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레알 GK 이케르 카시야스 선방에 막혔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갈 듯했던 슈팅이 몸을 날린 카시야스 선방에 막힌 것. 이날 셀타비고가 시도한 슈팅 가운데 가장 위협적이었다.

비록 시즌 2호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스페인 현지 중계진은 “세계적인 클럽과의 대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이란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체력적으로도 100%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박주영은 헤딩슛 등 셀타비고 파코 에레라 감독 기대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존재가치를 드러냈다.

셀타 비고는 전반 11분 만에 곤살로 이과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쐐기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세비야전 승리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셀타비고(승점9·리그12위)는 중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28일 리그의 또 다른 강팀 데포르티보와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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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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