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내년 2월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크로아티아(FIFA랭킹 1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3월 재개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대비하기 위한 일정이다.
크로아티아전이 반가운 것은 무엇보다도 모처럼 강한 상대와 원정경기를 치르면서 대표팀의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실 최강희호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제대로 된 평가전은 손에 꼽을 정도다.
올해 9차례의 A매치를 치러 5승1무3패를 기록, 이중 월드컵 예선을 제외한 평가전은 모두 4경기(2승2패)였다. 2010년에는 12경기, 2011년에는 6경기를 가진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부임하자마자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을 시작으로 최종예선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을 소화했던 최강희호로서는 주축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구나 평가전이 열릴 때마다 개최 시기와 선수차출 문제를 두고 매번 잡음에 시달려 평가전 본연의 취지에 충실하지 못했고 효용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유럽팀과 원정경기는 스페인전(1-4 패)이 유일했고, 나머지는 홈에서 우즈벡(3-2승)-잠비아(1-0승)-호주(1-2패) 등을 상대했다. 상대들의 수준도 평가전의 내용도 대부분 만족스럽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강호다. 역대전적(2승2무1패)은 한국이 약간 앞서 있지만, 2006년 이후 맞대결이 없어 과거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만주키치, 다리오 스르나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크로아티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을 크게 앞선다.
2012년 출범 이후 강팀들을 상대로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최강희호가 본격적인 최종예선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시험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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