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진 버리고 버스타는 ‘청빈 교황’ 프란치스코

스팟뉴스팀

입력 2013.03.15 11:33  수정

콘클라베 기간 묶었던 호텔 찾아가 직접 숙박료 계산 파격 행보

새 교황 프란치스코의 청빈한 파격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뉴스 화면 캡처)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시작된 공식 업무에서부터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이며, ‘청빈 교황’으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날 로마에 있는 성 마리아 대성당 방문에 앞서 콘클라베에 들어가기 전 묶었던 호텔을 직접 찾아가 숙박비를 계산했다. 이는 교황청 관계자들이 모든 뒷처리를 감당했던 통상적인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한 일정을 위해 준비된 교황 전용 리무진 차량을 마다하고 다른 추기경들과 함께 셔틀버스에 탑승해 버스에 있던 추기경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을 지낼 당시에도 일상적으로 버스를 타고 다녔고, 대주교 관저 대신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직접 음식을 해 먹는 등 청빈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새 교황은 유머와 여유가 넘치는 교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교황에 선출된 뒤 그는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광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추기경들이 새 지도자를 찾기 위해 거의 세상 끝까지 갔다”고 인사를 하며 자신이 남미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점을 얘기했다. 또한 다른 추기경들과의 저녁식사에서는 “하느님이(나를 선택한 여러분을) 용서하시길 빈다”고 말해 추기경들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즉위 미사 이전에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교황 즉위 미사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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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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