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전효성 발언 논란, 진중권 변희재 가세

스팟뉴스팀

입력 2013.05.15 16:44  수정

진 "일본은 아베, 한국은 일베" vs 변 "전효성 죽이기"

가수 전효성 '민주화 발언'과 관련하여 진중권 변희재 전효성의 트윗 화면 (트위터 화면 캡처)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논객 진중권과 보수논객 변희재가 이번 사태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였다.

전효성은 1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시크릿 팀워크에 대해 말하던 중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되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주화’라는 말이 왜곡되어 사용되고 있다며 문제제기를 한 것.

실제 일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는 ‘민주화’라는 말은 ‘폭동’, ‘폭행’, ‘무력진압’ 등으로 왜곡되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진에게 민주화 당했어”라는 말은 ‘돈을 뜯겼다’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이러한 단어 왜곡이 과거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생각하는 역사인식과 연관돼 파생했다는 점. 그래서 이번 전효성 ‘민주화’ 발언은 그녀의 역사인식과 성향 문제로 쉽게 확대 재생산되었다.

전효성 민주화 발언 이후 보수성향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는 전효성을 옹호한다며, 그녀가 속한 그룹 시크릿 앨범 구매했다거나 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반대로 진보성향에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는 전효성을 무개념 가수로 비난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은 네티즌 사이에서만 아니라 진보논객 진중권과 보수논객 변희재 사이에서도 극명하게 갈렸다.

진중권은 트위터에 “전효성 개인을 비난할 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이성의 실패를 한탄해야 할 일”이라며 “일본은 아베, 한국은 일베”라고 말해 일본의 역사인식과 엮어 비판했다.

반대로 변희재는 트위터에 “자신들의 정략과 다른 발언 나오니 전효성이란 연예인 지금 이 시간까지 죽이고 있습니다”며 “앞으로 이런 연예인 죽이기는 김정은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더 극심할 겁니다”고 말해 색깔논쟁과 엮어 비판했다.

한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전효성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고 14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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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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