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에 대화 제의 "이번엔 미국에 사기치려"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16 14:41  수정 2013.06.16 17:45

네티즌, 남북당국회담 무산에 대한 반발과 불신 작용한 듯

북한 국방위원회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미간 대화를 제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 북미회담 제의? 남북문제부터 해결해라.”
“북한, 이번에는 미국을 상대로 ‘사기’치려 하네.”
“북한, 당국회담에 맛 들렸나.”

북한이 16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담화를 통해 북미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한 것과 관련, 온라인 상 에서는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우리 측에 당국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회담에 나서는 수석대표 '격(格)'을 문제삼아 일방적으로 회담무산을 통보한 북한이 이번에는 미국을 상대로 고위급 회담을 제안 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나선 것.

‘sam***’는 “한심한 인간들! 저게 국가인가?”라며 “원칙을 무시하는 집단에게 원칙을 강요해 굴복을 받아낼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날이 오겠는가”라고 비판했고, ‘hge***’는 “또 사기치고 있구만. 이번에도 조평통 국장 내보내고 미국에선 케리 장관 나오라 하겠구만”이라며 힐난했다.

‘skyro****’라는 아이디를 가진 트위터리안은 “북한이 북미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는데, (당국 고위급 회담에) 재미들렸나”라며 “이제 미국도 물 먹이려 하는가 보다. 두고 보자”라는 글을 올렸다.

‘chun*****’도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며 “북한에 고위급이 있기는 한가. 어린애들 불장난을 보는 것 같다”라며 “한국에서 대접받으려 하면서 실제는 북한의 앵무새 노릇을 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네티즌들은 “북한은 정말 재미있는 나라”, “북한이 이번에는 미국을 상대로 사기치려 한다”, “북한, 제대로 당국회담에 맛 들렸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중대담화를 통해 “조(북)·미 당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며 미국 정부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대변인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미국 본토를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는 데 진실로 관심이 있다면 전제조건을 내세운 대화와 접촉에 대하여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회담장소 및 시일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원하는 대로 정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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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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