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리조나주 산불 확산 속 순직 소방관 추모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02 11:13  수정 2013.07.02 17:42

진화작업 20명 중 19명 사망…평균 연령 22세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 19명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언론은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애리조나주 야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다가 숨진 소방관들을 ‘영웅’이라 칭하며 애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애리조나주 프레스콧 산불 진화 특수 소방대 소속으로 평균 연령 은 22세이며 이번 사고로 대원 20명 중 19명이 숨졌다. 생존 대원 1명은 소방차를 옮기기 위해 다른 대원들과 떨어져 작업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삼림청은 이들을 “의무와 헌신의 핵심이자 존경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 표현했고 잰 브루어스 애리조나 주지사도 “용사들을 우리는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이라 말했다.

아프리카 순방 중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을 들은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름도 모를 동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자신을 돌보지 않고 위험에 뛰어들었다”며 존경과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리조나를 덮은 산불은 현재까지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33㎢를 태웠으며 건물 200여 채가 불에 타 야넬 주민의 70% 이상인 500명여 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

소방당국은 특수 요원 18명을 포함한 400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힘을 쏟고 있으나 고온건조한 사막성 강풍이 불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