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한 '너목들' 시청률 주춤…왜?
종영 3회 앞두고 시청률 하락세
자체최고시청률 경신 실패
이보영 이종석의 달달한 로맨스가 부족했던 탓일까. 아니면 정웅인의 악행이 너무 서서히 조여오는 탓일까. 결국 연장 탓일까.
시청률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회 연장을 확정한 상태에서의 하락으로 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5회는 23.0%(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회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던 가운데 하락이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1위다.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에는 실패한 기록이다.
2회 연장이 확정되면서 극 전개가 다소 늘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장혜성(이보영)-박수하(이종석)의 본격 멜로에 힘입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의 멜로를 뺀 민준국(정웅인)의 본격적인 복수 전초전과 자신의 아버지를 기소하게 된 서도연(이다희)의 눈물 어린 사연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지상파 3사 드라마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MBC '여왕의 교실'은 7.2%, KBS 2 '칼과 꽃'은 5.6%를 나타냈다. 지난 주 방송분 8.6%와 5.8% 보다 각각 소폭 하락한 수치이자 '너목들'과는 큰 격차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