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 이대호 프로 첫 퇴장…감독도 동반 퇴장
이대호(31·오릭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 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 6회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세이부 우완 투수 기시 다카유키의 원바운드로 떨어진 느린 커브(시속 109km)에 삼진 아웃 판정을 당했다.
이대호가 파울이라고 주심에 항의했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이대호에게 오히려 퇴장을 명령했다.
이대호가 퇴장 명령을 받은 것은 프로 통산 처음이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11시즌을 뛰면서 한 번도 퇴장을 당한 적이 없다.
오릭스 코칭스태프도 팀의 4번 타자가 퇴장을 당하자 좌시하지 않았다. 퇴장 명령을 내린 심판의 가슴을 밀친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도 퇴장 당했다.
후반기 들어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는 등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던 이대호는 이날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에게 막혀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24에서 0.322(323타수104안타)로 낮아졌다.
0-7 대패한 오릭스는 43패(41승3무)째를 당하며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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