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이대로 막 내리나
종영 4회 남기고 시청률 침체
'KBS=주말극' 아성 무너졌다
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주말극 아성을 이대로 무너뜨릴 것인가. 또 30% 돌파를 앞두고 좌절했다. 그 벽은 '이순신'에겐 높디높은 듯한 분위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 결과 지난 11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 46회는 26.6%(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45회가 기록한 23.7%보다 2.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주말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하지만 종영을 4회 앞둔 시점에서도 시청률 30%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전작인 '내 딸 서영이'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비교하면 턱 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 두 드라마 모두 종영을 앞두고 40% 돌파를 하면서 KBS 주말극은 국민드라마 라는 위엄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최고다 이순신'은 최고가 되지 못할 분위기다. 지난달 21일 방송분이 기록한 30.1%가 최고 성적으로 이후 제자리걸음과 더불어 30% 아래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더욱이 눈물의 재회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충격의 진실 폭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침체 상태다. 4회 분량 남긴 상황에서 결말을 향해 치닫고, 갈등과 화해의 봉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은 더욱 떨어지고 반은 역시 미지근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시청률 역시 반전의 반전은 기대키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대로 KBS 주말극의 아성이 무너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는 문영남 작가의 신작으로 오현경, 이태란, 오만석, 이윤지 등이 출연하는 '왕가네 식구들'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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