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세계일주 종료? AC밀란 영입 '공언'
혼다 케이스케(27·CSKA모스크바)의 세계 일주가 비로소 끝나는 것일까.
AC밀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6) 감독이 혼다 영입을 인정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3-14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파르마전 후 인터뷰에서 "혼다가 내년 1월 팀에 합류해 AC밀란의 스쿼드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혼다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 1도움으로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끌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2010년부터 러시아 명문 CSKA모스크바에서 활약한 혼다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숱한 이적설을 뿌렸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라치오, AC 밀란 등 명문팀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이적이 실현되지 않았다.
이에 축구팬들은 "혼다가 세계일주를 한다"고 놀려댔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이 직접 '공언'한 만큼 혼다의 이적은 확실시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일본의 복수 언론은 "혼다가 내년 1월 AC 밀란 이적에 앞서 이미 정식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4년이고, 연봉 250만 유로(약 36억 원) 조건이다. AC밀란이 이미 세리에A 사무국에 서류를 제출했다"며 "등 번호는 10번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