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임성한 퇴출운동 1만 육박…시청자들 뿔났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13일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 공주 추가연장 반대/조기종영/임성한작가 퇴출 원합니다'는 제목으로 임 작가의 퇴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오로라 공주'의 50회 연장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난 8일 시작된 해당글에는 13일 현재 9천 명 이상이 동의를 표하며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상황, 이해가 안 간다", "작가는 왕이 아니다", "시청자들을 무시하지 마라"등의 의견을 보이며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직접 작가 퇴출 운동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오로라공주'는 그간 여성 비하, 개연성 없는 전개, 주연배우들의 예고없는 하차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에 중심에 서왔다. 당초 120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30회가 연장돼 150부로 종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임성한 작가의 요구로 50회를 더 연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50억 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MBC 측은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
결국 '오로라공주'는 오로지 임성한 작가의 손에 좌지우지 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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