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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친' 자막 종영 vs 이수근 무편집 '1박2일' 사과 자막


입력 2013.11.18 10:01 수정 2013.11.18 10:34        김명신 기자
맨발의 친구들_1박2일 자막_방송캡처

주말 간판 예능들의 잇단 안타까운 행보가 씁쓸케 하고 있다.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꼴찌 굴욕을 맛보며 시즌3로 시청률 반등을 꾀하고 나선 가운데 마지막까지 멤버들을 배려한 편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과 관련해, 시즌2 멤버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방송에서 편집하지 않고 "양해 바란다"는 멘트와 함께 고스란히 방송에 내보냈다. 시청률에서는 단연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타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수근의 분량을 무편집 하는 초강수를 둔 것.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9.5%(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8.1% 보다 1.4%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1박2일'은 시즌2 멤버들의 마지막 여행기로 '끝에서 끝' 편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방송 시작과 함께 오프닝에서 이수근의 얼굴을 고스란히 내보내며 '이 프로그램은 11월 8, 9일에 녹화된 내용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는 자막을 담았다.

물론 평소와는 달리 이수근은 이날 방송에서 최소한의 컷과 목소리 출연이 다였지만 제작진의 남다른 방송 의지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는 13.1%를,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런닝맨'은 류현진 수지 등 대형 스타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9.0%로 꼴찌에 머물렀다.

특히 '맨발의 친구들'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멤버들의 인사도 없이 여느때 처럼 김정난과 샤이니 숙소 등을 공개한 가운데 마지막에 제작진이 준비한 "그동안 '맨발의 친구들'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자막으로 끝을 알렸다.

강호동의 SBS 복귀작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며 화려하게 첫 방송을 치른 지 7개월 만이다. 지난 4월 시청률 보증수표 강호동의 카드로 일요일 예능 시장을 장악할 거 같았던 '맨친'의 포효는 이렇게 인사도 없이 마무리 됐다.

'맨친'의 바통을 이어 'K팝스타3'가 들어온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이번 시즌이 '일요일이 좋다' 시청률 구원투수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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