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유출’ 에일리, 4년 전 미국경찰에 정식 신고
에일리가 ‘속옷 모델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누드 사진을 찍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문서가 확인됐다.
해당 문서는 에일리가 2009년 사진 유출 당시 미국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한 사실을 입증하는 문서로 이번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는 2009년 8월, 당시 거주하던 팰리 세이즈팍 경찰서에 해당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수사 기록에는 에일리의 한국 이름 첫 글자인 ‘예(ye)’와 ‘이(Lee)’가 적혀 있으며 주소와 생년월일 등이 기재돼 있다.
에일리는 당시 친구 김모 씨와 페이스북 채팅을 하던 도중 김 씨가 제3자에게 누드사진 50여장을 전송하라고 권해 그대로 따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데 김씨의 아이디가 해킹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에일리가 사기사건임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유출 파문이 일자 “유출된 누드사진은 에일리가 맞으며 이는 미국에 유학 당시 모델 캐스팅을 가장한 사기 행각에 속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자료가 에일리의 해명이 사실임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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