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그것이 알고싶다 검은집…9세 소녀 목숨 누가 앗아갔나


입력 2013.12.01 11:01 수정 2013.12.01 11:07        선영욱 넷포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검은집 편. ⓒ SBS

9살 소녀 소원이의 의문의 죽음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검은집-아홉살 소원이의 이상한 죽음 편에서는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점을 파헤쳤다.

지난 8월 갑자기 구토를 하다 쓰려졌다는 이 아이는 응급실에 실려 왔지만 이미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결국 사망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의 몸을 확인한 결과 크고 작은 멍으로 뒤덮여 있음은 물론, 화상 상처와 기형적으로 굽은 팔 등 의문점 투성이였던 것.

부검 결과 무엇인가 소원이의 배에 강하게 충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복막이 찢어지고 장이 파열돼 사명에 이르렀음이 밝혀졌다.

그런데 얼마 후 열두 살에 불과한 친언니가 가해자로 지목됐다. 언니는 경찰진술에서 소원이의 배를 수차례 가격하고 발로 밀쳐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이런 가운데 계모가 소원이를 학대해왔다는 이웃주민들의 진술이 잇따랐고, 결국 계모는 일부 폭행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계모는 현재 상해치사와 학대 등의 혐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날 취재진이 취재한 결과 계모는 재혼 전 자신의 친딸까지 동원하며 소원이에게 은밀하고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다. 특히 밖에서 폭행사실을 들키고 온 날은 더 잔인하게 폭행을 가했다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법에 의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다시는 햇빛을 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소원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친부도 처벌해야” 등 분통을 터뜨렸다.

선영욱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선영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