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예스 앙금? 루니 재계약 진척 전무
맨유 통상적으로 1년~1년 반 재계약
루니 재계약 진행 소식 없어..앙금 여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웨인 루니(28) 재계약 협상이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맨유는 아직까지도 루니와의 재계약을 위한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와 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지난여름에 있었던 일을 매듭짓고 현재와 미래를 보고 있다. 협상은 잘 이뤄질 것이다. 때가 되면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와 201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맨유는 통상적으로 계약기간이 1년에서 1년 반 남은 시점에 재계약을 마무리하는 편이다. 하지만 루니가 구단과 재계약을 맺을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지난 여름 루니는 한 차례 이적설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루니가 지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하고 나선 것. 당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와 신임 모예스 감독의 부임이 맞물렸던 시기다.
에버턴 시절 모예스 감독과 불화설로 홍역을 앓은 루니였기에 이적이 실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루니는 맨유에 잔류했고,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한편, 루니는 지난 주말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려 팀을 위기에서 건져 올렸다. 맨유 소속으로 149골을 터뜨린 루니는 앨런 시어러(뉴캐슬 소속으로 148골)를 제치고 한 구단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랭킹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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