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1명' 루니, 첼시 이어 레알 레이더망 포착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3.12.13 09:52  수정 2013.12.13 11:18

영국 언론, 레알 구체적 조건 들어 루니 영입설 보도

루니의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언론 ‘커트오프사이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5000만 파운드(약 861억 원) 거액에 선수 한 명을 얹어 루니 영입에 착수했다”고 1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보다 루니가 더 나은 선수라고 판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원하는 앙헬 디 마리아, 사미 케디라 중 한 명에 현금을 얹는 조건으로 루니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6승4무5패로 리그 9위까지 내려앉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마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루니의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맨유는 통상 계약기간 1년에서 1년 6개월을 남겨두고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팀 성적이 이어진다면 루니의 이적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다.

첼시 역시 루니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영국 복수 언론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내년 여름 공격수 보강을 위해 루니 영입을 재차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 사무엘 에투, 뎀바 바 3인 스트라이커 체제롤 가동하고 있지만 좀처럼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무리뉴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에투는 다음 시즌 미국 진출이 유력함에 따라 공격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

첼시는 이미 지난 여름 세 차례에 걸쳐 루니 영입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