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 성매매 사건, 두 차례 영장 기각 ‘증거확보 주력’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3.12.13 20:57  수정 2013.12.19 07:06
ⓒ 데일리안

검찰이 여성 연예인 성매매 사건 수사에 나섰지만, 법원이 영장을 두 차례 기각하면서 수사에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올 상반기 여성 연예인 등이 기업 임원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왔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브로커가 연예인을 포함한 여성들을 기업체 대표나 임원 등에게 연결해주고 거액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월 내사를 통해 확인한 성매매 알선 브로커를 소환조사한 뒤 두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 수사도 답보상태에 빠졌다는 것.

그러나 유명 연예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다, 온라인 상에 일부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파장은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성 연예인이 포함된 것은 맞지만, 소환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보완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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