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77회 생일도 노숙자들과 함께

17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77번째 생일을 맞아 노숙자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허핑턴포스트 기사 화면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77번째 생일을 맞아 노숙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17일 77번째 생일을 맞아 네 명의 노숙자를 바티칸에 초대해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교황은 이들과 아침미사에도 참석했다.

14일에는 1만 여명의 아이들이 교황에게 생일 케이크와 축하카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꼬마아이가 교황의 주케토(흰 모자)를 벗기는 돌발행동을 했지만 온화한 미소로 화답해 화제가 됐다.

교황이 열성팬이라고 밝힌 아르헨티나 축구클럽 '산 로렌소'의 선수들은 올해의 우승 트로피를 교황에게 생일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에 교황이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가 세간으로부터 받는 관심과 존경만큼 전 세계인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도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