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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위조지폐 검거 유공자 포상


입력 2013.12.19 14:17 수정 2013.12.19 14:24        목용재 기자

위조확인 세 가지만 해라…'비추고' '기울이고' '만져보고'

경찰에 압수된 위조지폐.ⓒ연합뉴스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헌한 7개 경찰서와 시민 3명 등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한국은행은 19일 2013년 하반기 중 화폐위조범 검거를 통해 화폐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한 인천 중부, 경기 양주, 경기 김포, 충북 제천, 전북 완산, 경남 김해, 경남 창원서부 등 7개 경찰서에 단체포상을 실시했다.

충북 제천경찰서의 경우 지난 7월 십만원권 자기앞수표와 오만원권 등 135매를 위조해 사용한 위조범을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검거했고 위조중이던 수표와 은행권 등 140매를 압수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오만원권 약 180매를 위조한후 마약 3g을 구입해 투약한 범인을 지문 및 DNA 감정, CCTV 분석 등을 통해 검거했다.

아울러 위조화폐를 발견하고 즉각 신고한 시민 3명에게도 개인포상을 진행했다.

한은은 화폐유통질서 확립 차원에서 화폐위조범을 검거한 경찰서와 범인 체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에 대해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 번 정기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위조지폐는 '비추어 보기' '기울여 보기' '만져 보기' 등 세 가지만 신경 쓰면 일반인이라도 위조지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오만원권의 경우 지폐 금액 숫자가 명시돼 있는 윗부분을 빛에 비추면 숨겨져 있던 신사임당 초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숨겨진 인물 초상이 없다면 위조지폐다. 또한 숨겨진 초상 밑의 오각형 무늬 안에서 지폐 액면 숫자인 '5'를 확인할 수 있어야 진짜 지폐다.

아울러 오만원권을 기울여 상하로 움직였을 때 오만원권의 입체형 은선 안 태극무늬가 좌우로 움직여야 한다. 좌우로 움직였을 때는 태극무늬가 상하로 움직여야 한다.

또한 인물 초상과 문자, 숫자 등을 만져보고 오톨도톨한 감촉이 느껴져야 진짜 오만원권이다.

지폐를 위조한 범죄자들은 무기징역 혹은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며 통화위조의 가중처벌에 해당하는 위조범의 경우엔 사형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지폐를 위조하지 않았다고 해도 지폐가 위조된 사실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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