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성장 주춤? 차이나머니의 한국 투자는↑
자본시장연구원, 중국 공격적 해외투자에 나선다고 분석
최근 중국경제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추세를 이어가는 등 경제개혁으로 인해 성장이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차이나머니의 국내시장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 채권보유잔액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2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12.4%에 달해 미국과 룩셈부르크에 이어 국내 채권 3위 보유국으로 떠올랐다.
또한 차이나머니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7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8%가 늘어났다.
이처럼 한국시장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이 2000년대 중반부터 공격적인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9월말 기준으로 3조660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만 3511억 달러가 급증했다.
이같은 중국의 해외투자 확대 분위기에 국내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자금의 유입 증가가 오히려 급격한 자금유출과 같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데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의 김은화 연구원은 "중국의 개방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차이나머니의 국내 금융시장 유입도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 자본시장은 규모가 작고 변동성이 커서 중국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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