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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수상소감 "박지성에 프러포즈 받아…'캡틴' 고마워요"


입력 2013.12.31 04:51 수정 2013.12.31 04:57        김명신 기자
김민지 박지성 언급_방송캡처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각별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마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민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상을 수상했다.

연인이자 예비남편인 축구선수 박지성의 입간판과 함께 무대에 오른 김민지 아나운서는 "좋은 프로그램에서 아껴주시는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게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나운서 팀 선후배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기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웃을 수 있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라면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힘이 돼주는 '캡틴' 고맙다"라고 연인 박지성을 언급했다.

MC 신동엽은 "프러포즈 받았느냐"고 돌발질문을 했고, 김민지 아나운서는 "크리스마스 때 받았다"면서 "오빠 안녕,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상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며 좋게 좋게 사랑하도록 하자"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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