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신 화면 갈무리
임성한 작가의 신작 ‘닥터신’이 파격적인 전개에 이어 ‘속마음 자막’이라는 낯선 연출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닥터신’은 천재 뇌수술 의사와 사고로 의식을 잃은 톱배우, 그리고 ‘뇌 이식’이라는 금기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임성한 작가(필명 피비)의 신작답게 첫 회부터 파격적인 설정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스토리가 아닌 ‘자막’이었다. 극중 인물들의 속마음이 자막으로 직접 노출되는 연출이 등장하면서다. “보고 싶었어요”, “간절스러웠어요”, “안 가?” 등 다소 어색한 표현들이 클로즈업 장면과 함께 삽입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연출은 방송 직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간절스러웠어요’ 같은 표현은 밈처럼 소비되며 화제성을 키웠다.
ⓒ 닥터신 화면 갈무리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몰입이 깨진다”, “드라마가 아니라 예능 같다”, “굳이 자막까지 넣을 필요가 있냐”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신선하다”, “오히려 웃겨서 계속 보게 된다”, “임성한 스타일이라 납득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과장된 설정과 독특한 연출이 결합되며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특유의 중독성을 만든다는 평가다.
실제로 임성한 작가는 ‘인어 아가씨’, ‘오로라 공주’, ‘결혼작사 이혼작곡’, ‘아씨 두리안’ 등을 통해 빙의, 유체이탈, 파격적인 대사 등으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속마음 자막’ 역시 그 연장선에서 나온 실험적 장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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