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신년사 "새해엔 변화의 결실 맺을 것"

신년사 "지난해 어려움 국민 신뢰로 이겨내" 회고도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지난 한 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이 신뢰와 믿음을 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그 신뢰의 바탕 위에서 희망과 변화의 싹을 틔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새해에는 그 변화의 결실을 맺어 국민 한분 한분의 생활이 좀 더 풍족해지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해 국정운영의 핵심 기조로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를 지키고,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해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어렵게 시작한 경기회복의 불씨를 반드시 살려내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힘을 모아 경제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가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전제조건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보태세와 위기관리체제를 확고히 하고, 한반도 평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면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과거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제자리에 올려놓는 정상화개혁도 꾸준히 추진해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새해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함께해주길 바란다. 새해에는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삶에 활력과 희망이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