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대격돌, 톱스타-블록버스터 '빅매치'
새해 초부터 한국영화 흥행 속 대작 봇물
대형스타부터 150억대 초대작 줄줄이 개봉
새해 벽두부터 한국영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등이 공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변호인’이 박스오피스 40%, ‘용의자’ 17%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신기록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변호인'의 경우, 4일 누적 관객수 7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정식 개봉 17일 만의 기록이다. 2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달성한 '7번 방의 선물'(최종 관객수 1280만)과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바타'의 21일을 훌쩍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대 대형 스타들과 거대 제작비,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한국형 대작들이 공세에 나서 초반 한국영화 돌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윤석, 최민식, 하정우, 한석규, 설경규, 황정민, 현빈, 장동건, 송승헌, 강동원, 정우성 등. 스타들의 맹공습이다. 특히 누구하나 연기력, 흥행성에서 빠지지 않는 스타급들의 잇단 스크린 나들이로 영화 팬들이 설렘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해무’ 김윤석을 시작으로 '군도‘ 하정우, 영화 '역린'의 현빈까지. 그리고 김한민, 윤제균, 이정범 감독 등 흥행 감독들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폭풍 전야다.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대책 없는 삼류건달이지만 평생에 한 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신세계’ 제작진과 황정민의 재결합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타짜'의 후속편 '타짜2:신의 손'은이 1편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인 함대길이 주인공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동건이 킬러로 변신한 '우는 남자'와 이정재가 선택한 살인누명을 쓴 격투기 선수가 대한민국 1%의 부자들을 위한 게임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빅매치' 역시 주목의 대상이다.
김윤석, 박유천 주연의 '해무'와 김남길과 손예진의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명나라에서 받아온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해 해적과 산적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극 대작이다.
이병헌 전도연의 '협녀:칼의 기억'은 고려시대 최고의 검객들의 이야기를 그린 무협영화이며, 현빈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역린'은 정조의 암살사건을 그린 또 하나의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탐관오리들을 벌하는 도적 '군도'와 그들을 토벌하려는 관군의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 ‘군도’ 역시 하정우 강동원의 조합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쟁쟁한 스타와 감독들의 컴백도 컴백이지만, 스케일부터도 남다FMS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명량대첩을 배경으로 한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 조선시대 액션 활극 ‘군도’,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협녀’, 이재규 감독 신작이자 현빈 주연의 ‘역린’ 등 초대형 사극의 등장이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타짜2‘ 신세경부터 ’상의원‘ 박신혜까지 여풍 전쟁도 ’눈길’
지난해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여풍이 스크린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원 ‘조선미녀삼총사’, 김윤진 ‘국제시장’, 전도연은 '협녀', '해적' 손예진, ‘은밀한 유혹’ 임수정, ‘우는 남자’ 김민희, ‘플랜맨’ 한지민 등 핫스타들의 컴백도 줄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또 하나의 기대작 ‘타짜-신의 손’ 신세경은 전작들에 이은 또 하나의 홍일점 스타 탄생을 예고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전성기를 맞은 박신혜 역시 '상의원'에 캐스팅 되며 한석규 등과 호흡에 나선다.
보아 역시 이정재 신하균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빅매치'에 캐스팅돼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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