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홈런’ 발렌틴, 아내 감금·폭행 혐의 체포
별거 중인 아내 집에 무단 침입해 범행
14일 보석심리 통해 석방 여부 결정
지난해 60홈런을 터뜨리며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블라디미르 발렌틴(30·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아내를 감금한 뒤 구타한 혐의로 구속됐다.
미국 AP통신은 14일(한국시각) 발렌틴이 지난 주말 별거 중인 아내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 마이애미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말다툼을 벌이다 감금하고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발렌틴과 그의 아내는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발렌틴은 14일 열리는 보석 심리를 통해 석방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올 시즌 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소속팀인 야쿠르트가 비상에 걸렸다.
한편, 발렌틴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130경기에 출전해 60홈런 131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60홈런은 왕정치가 세운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은 물론,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세운 아시아 최다 홈런(56개)를 뛰어넘은 것이다.
하지만 야구 외적으로는 종종 구설에 올라 야구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지난 2012년에는 경기 종료 전 라커룸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다 발각돼 2군행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심판에 욕설을 퍼붓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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