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임신, 주진모 아이로 반전?…'제2막 예고'
'기황후'가 하지원의 임신과 출산으로 제2막을 예고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2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왕유(주진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승냥은 연철(전국환) 일행에게 붙잡힌 막생(송경철)을 황궁 밖으로 빼돌리다가 당기세(김정현)에게 부상을 당하고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타환(지창욱)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기승냥을 진맥하던 독만(이원종)은 그의 임신 사실을 눈치챘다.
독만은 기승냥을 액정궁 내 모처에 피신시킨 뒤 탕약까지 챙겨주며 "임신이다. 족히 서너 달은 된 듯싶은데 그 몸으로 칼맞고 피를 흘렸으니"라며 임신 사실을 전했다.
이후 무사히 궁을 빠져나온 기승냥은 하지만 당기세 일당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결국 방송말미 동굴에서 조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상 임신으로 밝혀진 타나실리(백진희)와 타환의 아이를 임신한 재인 박씨(한혜린)가 살해 당하는 모습이 겹치면서 나홀로 출산한 기승냥의 향후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극의 긴장감과 제 2막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시청률은 2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최고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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