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혼외아들 사건에 돈봉투 등장

스팟뉴스팀

입력 2014.01.17 20:14  수정 2014.01.17 20:21

현금 70만원과 러닝셔츠 들어있는 봉투 배달받아 구청 감사담당관실 신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 군(12)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과 관련해 ‘돈봉투’까지 등장했다.

17일 서초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모(54)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이 채 모군의 가족관계등록부 업무 담당자를 통해 가족부를 조회한지 열흘이 지나 현금 70만원과 러닝셔츠가 들어있는 봉투를 배달받아 구청 감사담당관실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초구청의 한 직원이 등기우편물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지만, 액수가 적고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말 내사단계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이 이 같이 사건을 종결한 이유는 당시만 해도 서초구청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뒷조사가 이뤄진 사실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국장은 "누군가 자신에게 가족부 불법열람의 책임을 덮어씌우려고 함정을 팠다"고 주장하며 "채동욱 사건과 관계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돈봉투와 등기표는 내가 가족부를 열람해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물증으로 활용하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검찰은 현재 서초구청 CCTV를 확보하고, 지난해 6월 11일 채군의 가족부가 조회된 직후 구청장실의 응접실에서 국가정보원 정보관인 송모 씨에게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 중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