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의 폐터널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신비로운 '역고드름'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에서 올겨울 첫 역고드름이 생성된 가운데 최근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에서도 역고드름이 관측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반적인 고드름과는 달리 아래에서 위로 자라나는 역고드름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흔히 찾아볼 수 없어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의 고드름’이라 불린다.
21일 연천군에 따르면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의 한 폐터널에서 땅에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이 발견됐다. 정화수를 떠 놓은 그릇에서 솟아오른 마이산 역고드름과 달리 고대산 역고드름은 동굴 위쪽에서 떨어지는 물이 지면에 닿는 순간 찬바람에 얼어붙어 자라나는 자연발생적 과정으로 생성됐다.
이번 관측된 역고드름의 높이는 50~150cm이며, 겨울 추위가 이어지는 내달 중순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진풍경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연천군의 한 관계자는 “평일과 주말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역고드름을 향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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