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어판 독도 홈페이지 개설 "독도는 우리 땅"

동영상은 독도가 일본 땅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 담아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외교부가 일본어로 된 독도 홈페이지와 동영상을 공개하고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에 정면 대응했다.

외교부는 24일 독도 홈페이지와 동영상을 공개, 동영상에는 독도의 현황과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독일과 일본의 상반된 역사인식을 비교하는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에는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의 “나는 독일의 부끄러운 역사 앞에서 수백만 희생자의 무게를 느끼며, 인간이 할 말을 잃었을 때 하는 행동을 했을 뿐”이라는 발언을 소개하면서 그가 바르샤바 유대인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홍보 홈페이지 및 동영상을 만들었다. 동영상은 한국어 포함 10개 국어 버전으로 제작돼 온라인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번 일본어판 독도 홈페이지와 동영상 이후에도 독도에 관한 다국어 동영상 추가 제작 등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외교부 독도영상 잘 만들었다. 영어판도 당연히 있어야할 것 같다”, “일본이 몰라서 그러니 적극 알리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걸 일본 사람들이 빨리 알았으면 한다. 독도에 계신 독도지킴이 여러분 힘내라”, “우길 걸 우겨야지, 왜 자꾸 우리나라 독도가 자기네 땅이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