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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첼시의 효율, 타오르는 맨시티에 찬물


입력 2014.02.04 09:08 수정 2014.02.06 08:4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EPL 24R]첼시, 주도권 빼앗기고도 효율적 역습으로 결승골

맨시티에 골득실 뒤진 2위..다음 라운드 탈환도 가능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 FC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향방을 안개 속에 빠뜨렸다.

첼시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파죽지세로 2위를 달리던 맨시티 덜미를 잡은 첼시는 2위 맨시티와 같은 승점53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밀려 맨시티에 이어 3위에 있지만,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2로 좁혀 다음 라운드에서 선두 탈환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정규리그 11경기를 모두 승리한 맨시티는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정규리그에서 68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 득점포가 식으면서 1위 등극의 꿈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경기 내용은 맨시티가 우세했다. 볼 점유율 65% 등 경기 내용은 맨시티가 앞섰다. 슈팅을 20여 차례 퍼붓는 등 맨시티는 경기 내내 첼시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첼시는 수비를 두껍게 한 뒤 날카로운 역습으로 맨시티를 위협했다. 효율적인 공격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더 많이 만들었다.

결국, 선제골(결승골)은 첼시가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32분, 하미레스의 슈팅이 빈센트 콤파니를 맞고 나오자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즉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문을 열어젖혔다.

첼시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덤벼든 맨시티 반격을 효과적으로 방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비기기만 해도 승리에 가까운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첼시는 포효했고, 맨시티는 올 시즌 첫 홈 패배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첼시와 맨시티는 오는 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노리치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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