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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 매춘과의 전쟁에 나선후 고위관료 첫 징계


입력 2014.02.15 12:07 수정 2014.02.15 12:13        스팟뉴스팀

옌샤오캉(嚴小康) 둥관(東莞)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 면직 처분

중국 광둥(廣東)성이 '매춘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고위 관료를 면직해 가며 매춘 근절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상무위원회는 전날 옌샤오캉(嚴小康) 둥관(東莞)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에 대한 면직 처분을 결정했다.

광둥성은 옌 부시장이 공안국장을 맡으면서 불법 성매매 등을 근절하지 못해 둥관시가 '성도'(性都)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점에 대한 문책성 처분이라고 신화망측은 설명했다.

이는 광둥성이 이달 들어 둥관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흥업소를 집중 단속하며 매춘과의 전쟁에 나선 이후 첫 고위 관료에 대한 징계 처분이다.

한편 둥관시 당국은 이에 앞서 성매매와 관련한 단속에 적극 나서지 않고 관련 업자 등의 뒤를 봐준 혐의로 둥관진 당 위원회 서기, 공안분국장, 파출소장, 경찰관 등 둥관지역 당정 간부들을 줄줄이 면직하고 기율위반 조사에 들어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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