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통일, 스스로 한계 넘겠다는 의지"


입력 2014.03.03 10:20 수정 2014.03.03 10:46        김지영 기자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북핵 포기 빠를수록 통일 앞당겨"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지난 25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새로운 변화는 언제나 희망과 진통을 동반한다”며 “통일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위해 우리는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서겠다’는 의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에도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실질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통일준비위원회’에서 정부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들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통일한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통일과정과 통합과정을 위한 구체적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와 함께 동북아의 긴장과 분쟁을 극복해 갈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교류와 개방을 통해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어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주변지역의 공동 번영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통일은 대박’ 구상과 관련, “대박이라는 의미에는 평화와 자유, 인권은 물론 남북한이 인류와 함께 누리는 번영의 가치가 모두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한국에는 전쟁의 공포도, 핵 위협도 없을 것”이라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땅에서 남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모두가 함께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협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은 단순한 분단 상태의 극복을 넘어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통일로 가는 길은 북한의 핵 포기가 빠를수록 앞당겨 질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국제사회의 신뢰를 채워나가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남북한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과 접견이 예정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로타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세계 각국의 전직 국가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