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빌딩 테트리스' 벽면 전체가 게임판 “와~신기해”
테트리스 탄생 기념 30주년 행사…실제 게임용 조이스틱 활용
고층 빌딩에서 테트리스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야후는 6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높은 29층(약 133m)의 시라 센터에서 빌딩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는 테트리스 게임 장면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리창으로 된 빌딩 전면은 화려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수백개의 LED 전구가 설치돼 초대형 게임판으로 변신했다. 실제로 게임 참가자들은 게임용 조이스틱을 활용해 빌딩 벽면 게임 화면을 보며 테트리스를 즐겼다.
이번 행사는 전자기술의 발달과 IT 산업 홍보를 위해 시에서 마련한 ‘필라델피아 테크 위크’ 행사 중 하나로 테트리스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걸로 알려졌다.
행사를 기획한 프랭크 리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내가 어렸을 적 즐겼던 테트리스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 행사로 필라델피아 전체가 하나 될 수 있었다”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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