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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피안타' 류현진, 시즌 6승 유력…체력은 흔들?


입력 2014.06.01 10:48 수정 2014.06.01 14:1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4회까지 5피안타 1실점 호투..6승 달성 무난할 듯

11-1 리드와 6회 넘어가며 피안타 급증 2실점

피츠버그전 2실점 기록한 류현진의 방어율(평균자책점)은 3.09가 됐다. ⓒ 연합뉴스

류현진(27·LA다저스)이 타선 폭발 속에 6이닝까지 마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6승에 근접했다.

11-0으로 크게 앞선 5회부터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5개의 안타를 맞으며 2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가 됐다. 하지만 다저스가 12-2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6승은 물론 부상 복귀 후 3연승이 유력하다.

7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던 지난 27일 신시내티전에서 5승을 따내며 시즌 홈경기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홈 2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는 맥커친 등 좌완 류현진을 겨냥해 ‘맞춤형 타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4회까지 17명의 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 1실점하며 효과적으로 막았다.

11-1로 크게 앞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일까. 5회에는 위기가 있었다.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진마 고메즈에게 우전 안타, 1번 해리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2번 워커를 내야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3번 맥커친에게 내야땅볼을 내줬지만 3루에 있던 고메즈를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좌완에 강하다는 이유로 선발 출전한 산체스를 외야 뜬공처리하며 2사 1,3루 위기를 지웠다.

류현진은 6회 선두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3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일 휴식 후 등판한 류현진은 체력의 문제를 드러내며 6회 들어 류현진은 타바타와 스튜어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해리슨을 2루 뜬공으로 낚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류현진 호투 속에 타선이 폭발하며 모처럼 신바람 넘치는 야구를 했다. 1회 4번 라미레즈와 6번 맷 캠프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다저스는 3회 라메리스부터 켐프까지 적시타 3개와 희생플라이로 4점을 추가하며 6-0으로 앞서갔다.

4회 2사 1루에서는 4번 라미레스가 중견수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비거리 127m)을 토뜨렸고, 켐프의 적시타와 부테라의 안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11-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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