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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JTBC 마지막 TV토론


입력 2014.06.02 22:53 수정 2014.06.02 22:54        문대현 기자

탐색전도 없이 시작부터 정책 공방

jtbc 화면 캡처.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 후보는 서울의 대규모 유휴지 30군데 중 불과 3곳만 허가를 내주며 개발을 가로 막았다"고 주장하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30군데 중 불법인 4군데를 제외하고 19군데는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반박했다.

2일 JTBC사옥에서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법에 맞으면 공공성과 공익성을 기준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해줘야 한다"고 박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정 후보는 "내년부터 공공기관 100개가 지방으로 이전한다.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유휴부지가 약 80만평이 된다"며 "내가 시장이 되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듣을 것이며 창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시정 운영하며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시장이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꼼꼼한 것도 좋지만 큰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며 박 후보를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 선거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서울의 미래를 누가 더 잘 만들 것인가에 대한 선거"라며 "정 후보는 낡은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며 정 후보를 꼬집었다.

또한 박 후보는 "정 후보가 제가 유휴지를 3곳 밖에 허가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19군데를 개발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 한강르네상스 등의 전시성 정책은 문제가 많았고 예산이 많이 낭비됐었다"며 "이런 것들을 제대로 챙기는 게 시장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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