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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효능' 스피룰리나, 마야인들도 즐겨찾기?


입력 2014.06.03 11:25 수정 2014.06.03 11:28        데일리안 연예 = 안치완 객원기자
렌틸콩-스피룰리나-마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자료사진). ⓒ SBS 모닝와이드

'렌틸콩·스피룰리나·마카'가 3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기분좋은날'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효리의 아침식단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렌틸콩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바나나의 12배, 고구마의 10배나 함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존 식품보다 의학적 효능이 2~4배 높은 신 슈퍼푸드로 스피룰리나와 마카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피룰리나는 약 35억 년 전 최초로 광합성을 한 해조류로 알려져 있다.

고대 마야문명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신비스러운 존재다. 마야 문명은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멕시코 남동부, 콰테말라, 유카탄 반도를 중심으로 고도의 기술을 가진 문명이다. 고대 마야인들이 척박한 땅인 멕시코 남동부 지역서 고대 문명을 꽃 피울 수 있던 이유는 뛰어난 기술이 아닌 옥수수와 스피룰리나 같은 음식 덕분이었다.

마야인들 대부분은 농업을 주 생활로 삼았고,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았다. 주식인 옥수수 말고도 스피룰리나는 마야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스피룰리나는 열대지역의 소금호수나 강알칼리성 환경과 섭씨 40도의 고온에서도 자라는 생명력을 가졌다. 특히, 스피룰리나는 단백질 함유량이 콩의 15배, 옥수수의 30배, 밀보다 70배나 많은 고단백질 식품이다.

마야인들은 스피룰리나를 주식으로 섭취하며 부족한 단백질을 공급받았고, 칼슘과 마그네슘 등 50가지가 넘는 필수영양소와 아미노산도 스피룰리나를 통해 얻었다. 또한, 스피룰리나는 95%가 넘는 소화흡수율로 마야인들 전체가 즐겨 찾는 음식이었다. 아즈텍 문명에서도 스피룰리나를 주식으로 섭취했다.

UN도 마야인들이 즐겨먹던 스피룰리나를 미래식량을 지정했다. 고단백질인 스피룰리나의 높은 소화흡수율로 인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다량의 미네랄, 비타민을 포함해 면역기능 강화, 노화지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카이로스 관계자는 “스피룰리나는 UN이 미래식량으로 지정한 슈퍼푸드로 마야인들에게도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동시에 미네랄과 비타민 함유가 많고 높은 소화흡수율 덕에 건강예방 식품으로 이용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카이로스는 유일하게 스피룰리나를 분말이 아닌 마야인들이 섭취했던 방식인 생 스피룰리나를 생산한다.

마야인들은 고도의 기술로 문명을 이뤘지만 항상 척박한 땅에서 주식을 걱정해야만 했다. 그러나 옥수수와 스피룰리나는 그들의 문명을 꽃피우게 했고, 스피룰리나는 현대인들이 고대 마야 문명에서 배우는 ‘슈퍼푸드’가 될 전망이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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