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RS직 영업점 배치, 1일 4시간 근무 시작

신한, 향후 총 500명 이상의 시간제 RS직을 채용 예정

9주간의 입문연수를 마친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의 시간선택제 RS직 신입행원들이 자택 인근 전국 각 영업점에 배치돼 일일 4시간의 시간제 근무를 시작한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진원 행장은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시간 선택제 RS직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에 참석,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행표를 달아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경력단절 여성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서진원 행장은 "육아와 가사를 챙기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과거 어느 신입직원들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여러분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일하는 기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기존 직원들에게 직장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은행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시간선택제 RS직 채용을 시작, 최초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우수한 지원자가 많아 계획 인원의 10%를 추가로 선발, 올해 3월 최종합격자 220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4월 시작된 입문연수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오후 시간 대에만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시간선택제 RS직은 경력 단절 여성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하고 업무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면서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4년 220명을 시작으로 2015년 200명, 2016년 100명 등 향후 총 500명 이상의 시간제 RS직을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