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뭉클 "슈마허에게 월드컵 바칠 것"

데일리안 스포츠 = 문대현 기자

입력 2014.06.16 14:29  수정 2014.06.16 14:32

혼수상태 빠진 F1 황제 슈마허 떠올리며 필승 의지

17일 포르투갈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 앞둔 독일 축구대표팀. ⓒ 게티이미지

독일의 대표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F1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슈마허를 떠올리며 월드컵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17일(한국시각) 독일의 유명일간지 ‘빌트’ 보도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기자회견에서 "불운한 사고를 당한 슈마허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 슈마허는 축구를 무척 사랑했다. 슈마허와 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슈마허가 곧 제 발로 일어날 것을 믿는다.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를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슈마허의 회복을 기원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스타인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30일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던 중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뇌출혈로 두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슈마허는 현재 5개월째 혼수상태다.

포돌스키는 2009년 FC퀼른의 선수로 뛸 때 슈마허와 인연을 맺어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슈마허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포돌스키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독일은 17일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