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32점 맹폭'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5년 만에 챔프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28 21:38  수정 2026.03.28 21:38

32점을 퍼부은 실바. ⓒ KOVO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제치고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린 GS칼텍스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의 챔프전 진출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또한 이번 승리로 여자부 역대 20차례의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예외 없이 챔프전에 진출한다는 '100% 확률'의 법칙도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쿠바 특급' 실바였다. 실바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2점을 퍼부으며 현대건설의 코트를 맹폭했다. 특히 승부처마다 터진 실바의 해결사 본능이 빛났다.


1세트 17-18로 뒤진 상황에서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실바는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도 강력한 직선 강타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접전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으로 고비마다 점수를 쌓으며 팀의 사기를 올렸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실바의 서브 득점과 권민지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현대건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의 범실이 나오며 GS칼텍스의 챔프전행이 확정됐다.


반면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GS칼텍스의 기세를 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양효진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외국인 타자 카리의 12득점 부진이 뼈아팠다.


한편,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GS칼텍스는 다음 달 1일부터 한국도로공사와 5전 3승제의 운명적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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