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쯔치,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영화 속 한 장면'

채림-가오쯔치, 공개 프러포즈 ⓒ 가오쯔치 웨이보

중국배우 가오쯔치가 연인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가오쯔치는 29일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은 내 인생 중 매우 특별한 날이다. 지금부터 두 마음은 함께 깨닫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함께 책임을 지닐 것이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내 것이 된 당신을 아끼는 데 집중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가오쯔치는 이어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당신이 좋아하는 요리도 배우겠다. 중국에서 외롭게 만들지 않겠다.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사랑한다"라는 글로 애정을 드러냈다.

채림 역시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가오쯔치의 글을 리트윗하며 "오늘 정말 감동했다"며 "이런 느낌 알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가오쯔치는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빨간 장미 꽃다발을 준비한 가오쯔치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한국어로 부른 뒤 무릎을 꿇고 꽃다발과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다. 이에 채림은 미소를 지으며 포옹과 키스로 화답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올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채림은 지난 3월 자신의 웨이보에 "제가 꿈꾸던 봄날이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오쯔치와 찍은 사진을 올려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가오쯔치도 지난달 17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마치 드라마를 찍는 것 같다"며 "인연,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채림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