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구강청결제 중 뮤탄스균 살균력 99.9% 이상은 10제품
시판되는 구강청결제 10개 중 3개의 살균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와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15개 구강청결제 제품을 대상으로 뮤탄스균 살균력, 성분분석, 사용 안전성 및 편리성 등을 시험한 결과,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이상인 제품은 10제품(67%)이었으며 나머지 5개 제품(3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뮤탄스균은 대표적인 구강 내 충치 유발 원인균으로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당과 탄수화물을 분해해 젖산을 생성, 치아의 법랑질을 부식시킨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강 내 충치발생 위험도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군으로 뮤탄스균을 사용하고 있다.
뮤탄스균 살균력 측면에서 동아제약의 '가그린', 아모레퍼시픽의 '송염 마우스워시',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리스테린' 등 10개 제품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유한양행의 '덴탈케어가글 마일드', CJ라이온의 '시스테마', 실란트로의 '덴티스테' 등의 살균력은 99.9% 미만이었다.
아울러 성분조사에서 알코올 함량의 경우 15개 제품 중 12개 제품이 2.6~18.6%를 함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가그린 스트롱'과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 등 3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15% 이상으로 주류(소주) 수준에 가까웠지만 모두 알코올 함량 표시를 하지 않았다.
또 이중 7개 제품은 알코올 함유 시 한국산업표준(KS)에서 권장하는 어린이 사용금지 경고 문구도 없었다.
타르색소 확인결과, '송염 마우스워시' 등 등 4개 제품이 최소 1가지에서 최대 3가지 성분의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4개 제품 모두 타르색소 사용을 표시하고 있지 않았다. 타르색소는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천식, 과잉행동반응 등의 논란이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다.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용기' 사용의 경우, 15개 제품 중 3개 제품만이 어린이가 쉽게 개봉할 수 없도록 어린이 보호포장을 채택했다. 사용 편리성 조사에서는 15개 제품 중 7개 제품만이 1회 사용량이 표시된 '계량용기'를 제공했고 양 조절을 돕는 '중간캡'을 사용하는 곳은 4개 제품뿐이었다.
15개 제품 중 '가그린 레귤러'는 1회 사용량(10~20ml) 당 가격이 102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는 1회 사용량 당 가격이 253원으로 가장 비쌌다.
시험대상 제품들은 수소이온농도(pH) 및 치아부식평가, 중금속 및 미생물 오염도, 살균보존제 성분·함량 등에서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하거나 불검출로 나타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한편 구강청결제에 관한 가격 및 품질비교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