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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항공, 실종에 격추까지... 회사 운명은?


입력 2014.07.20 14:06 수정 2014.07.20 15:30        스팟뉴스팀

말레이항공은 두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최소 15만달러씩 보상

말레이시아항공 ⓒ연합뉴스

말레이항공의 향후 회사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8일 인도양에서의 실종에 이어 이번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되는 등 4개월사이에 5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0일 CNN머니에 따르면 말레이항공은 실종사고 이전부터 3년째 적자 경영을 해왔다. 지난 3년 동안의 누적적자만 1조3590억원 규모에 달한다는 것.

말레이항공의 도산설이 도는 이유는 두번의 대형사고 때문이다.

말레이항공은 지난 3월 새벽 239명의 탑승자를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중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서 실종됐다.

또 지난 17일에는 298명의 탑승자를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 쿠알라룸푸르로 가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공에서 격추됐다.

항공사고의 국제법에 따르면 말레이항공은 두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최소 15만달러씩 보상해야 한다. 이는 최소 기준으로 소송이 뒤따르면 보상액수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대형 사고로 항공사가 곧바로 파산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도 있다.

말레이항공도 다른 회사들처럼 피해보상액 상당 부분을 보험으로 보장받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CNN머니는 이 회사의 지분 70%를 말레이시아 정부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으로 도산까지는 안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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