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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간판’ 박은선, 러시아 명문구단 이적 “최고대우”


입력 2014.07.22 16:39 수정 2014.07.22 16: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서울시 “박은선 로시얀카 WFC 이적 승인”

구단 측 강력 희망..박은선 의견도 존중

박은선의 러시아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간판’ 박은선(28·서울시청)이 러시아 리그로 진출한다.

서울시는 “21일 박은선의 로시얀카 WFC 이적을 승인했다”며 “로시얀카 구단이 박은선에게 러시아 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로시얀카 구단이 박은선의 이적을 강력하게 원했으며, 박은선 본인도 해외 진출에 대한 열망이 컸다“고 이적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 측은 전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선은 이번 주 내로 러시아로 출국,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은선의 입단이 확정되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유럽파 여자선수가 된다.

박은선을 영입하게 된 로시얀카는 유럽클럽리그 7위로 알려진 명문 구단이다. 러시아 여자프로축구 4차례 우승 경력을 갖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두 차례나 올랐다.

한편, 박은선은 지난해 19골을 기록하며 WK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며, 대표팀에서도 26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한 한국축구의 간판 골잡이다.

동료 선수들을 압도하는 체격 조건과 기량 탓에 한때 성별논란에도 휩싸이는 등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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