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황당골' 알고 보니 나갔다 들어온 공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05 14:14  수정 2014.08.05 14:16

골대 위 맞고 나온 공 침착하게 골로 연결

주심, 리버풀 골키퍼 항의에 득점 취소

웨인 루니가 황당골에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29)가 황당골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멋지게 넣은 골이 취소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된 것.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서 열린 2014 기네스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14분 만에 스티브 제라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0분과 12분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가 각각 1골씩 터뜨리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루니는 1골로 만족하지 않고 후반 19분 다시 한 번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대 위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받아 골로 연결시킨 것.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됐다. 리버풀 골키퍼 미뇰레는 부심에게 골이 골대가 아닌 골대 위 그물망을 맞고 튀어나온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결국 주심은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는 이유로 골을 취소했다.

주심의 침착한 판정에 루니도 황당하다는 듯이 웃음을 지으며 그대로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루니의 황당골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1골을 더 추가하며 리버풀을 3-1로 제압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루니는 맨유 팬들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가 끝난 뒤 맨유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 스몰링, 애쉴리 영, 루니를 MOM 후보로 올린 뒤 투표를 진행했는데, 압도적인 지지로 루니가 MOM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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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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