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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스타 디자이너 3개월도 안돼 돌연 사임 왜?


입력 2014.08.14 14:16 수정 2014.08.14 17:03        김영진 기자

대기업 출신 디자이너 이사로 영입했지만 사임...'한샘스타일' 소식 없어

한샘이 올해 초 '디자인 기업'을 선언하며 영입한 스타 디자이너가 돌연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샘은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한샘 스타일'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디자인 기업'을 선언한 한샘에 잡음이 일고 있다.

14일 한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2월 국내 대기업 출신 한 모씨를 디자인혁신본부의 이사대우로 영입했다.

한 모씨는 UX(User Experience) 디자인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디자인계 최초의 억대 연봉자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한샘에서 이런 인물을 이례적으로 영입한 것은 올해 초 '디자인 기업'을 선언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꾀할 계획이었다. 한샘이 디자인혁신본부를 만들며 부서장(사장)으로 권영걸 서울대 미대교수를 영입한 것도 그러한 배경 때문이다.

한 모씨는 권 사장이 추천해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개월 채 되지 않아 돌연 한샘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모씨가 언제 퇴사했는지는 한샘에서 확인해주지 않았다.

한샘 관계자는 "(한 모씨는)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회사에서 CI변경 작업을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모씨 인사를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한샘은 원래 임원이라도 입사한지 3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국 한 모씨는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한샘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모씨는 현재 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샘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샘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한샘 스타일'을 6월께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소식이 없다.

간담회 당시 권 사장은 "한샘 스타일을 매분기마다 발표할 것이며 올 연말까지 한샘 스타일을 완성해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사장은 최근 데일리안과 전화통화에서 "현재 디자인을 다듬고 있어 조금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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