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경기를 치른다. ⓒ 연합뉴스
새롭게 정비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울리 슈틸리케 신임감독(60)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신태용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전에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이동국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한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모처럼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우루과이전은 이 같은 상승 모드에 불을 지필 기회다.
물론 우루과이는 역대 6번의 A매치에서 1무 5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을 만큼,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전 승리와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의 관전으로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이번 친선전은 지난 역대 경기와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루과이가 지난 5일 일본을 2-0으로 꺾은 만큼, 일본과의 간접비교도 가능해 더욱 의미가 큰 경기다. 또 선수들로선 슈틸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모의고사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는 베네수엘레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과시하며 이번 우루과이전 관전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전반을 책임질 전망이다.
축구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기대가 높다. 브라질 월드컵서 보여준 ‘의리 논란’에 염증을 느끼며 새롭게 변신한 한국 축구를 보고 싶어 하는 열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축구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처리로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면서 그 열망을 어느 정도 충족시킨 상태다.
또한, 축구팬들은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성공과 함께 일본에게 밀린 ‘아시아의 맹주’ 자리도 찾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성적에서 일본과 비교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일본의 급성장에 한국 축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우루과이전을 통해 한국축구를 어떻게 진단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도약을 노리는 한국축구가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한 우루과이전 승리로 성장의 가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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