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보고서 인용 한국보다 북한 자살 문제 더욱 심각
북한에선 한해 1만여명 가까이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 가디언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자살 문제는 자료가 많다”면서 “하지만 이번 WHO 보고서에선 북쪽 이웃이 더욱 문제가 심각한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012년 북한에선 9790명이 자살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난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자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3대까지 책임을 묻는 연좌제도 자살의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네티즌 대부분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냈다.
네이버 아이디 'daia****'는 “고통스럽게 처형당하는 것보다 자살을 택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api9****'는 “자살할 힘으로 저항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면서 “독재정권 속에 살아가는 북한 사람들의 어려움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남겼다.
한편, 네이트 아이디 'kimy****'는 “같은 민족이라면서 저렇게 고통 받고 있어도 사람들은 콧방귀도 안 뀌는 현실이 더 슬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