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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고은비-권리세 마지막 무대 '뭉클'


입력 2014.09.15 10:26 수정 2014.09.15 10:29        김유연 기자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 권리세 마지막 무대 방송. _KBS 방송화면 캡처

'열린음악회'가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故) 고은비와 권리세의 마지막 무대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서는 레이디스코드 5명 멤버가 마지막으로 함께한 무대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대가 방송 되기 전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다음은 이 공연을 끝으로 지난 9월 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두 명의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코드의 공연 실황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을 삽입했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레이디스코드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하고 ‘키스 키스’로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앞서 지난 3일 새벽 레이디스코드는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귀가하던 중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대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7일 끝내 숨을 거뒀다.

멤버 이소정은 안면골절 수술을 받았고, 애슐리와 주니 역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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