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재매각
기업회생절차를 진행중인 남광토건이 오는 18일 재매각에 들어간다고 17일 공시했다.
남광토건에 따르면 현재 법정관리중인 남광토건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한 기업 매각이 지난 6월 유찰됨에 따라 이번에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재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이달 18일 매각공고후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27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1947년에 설립된 남광토건은 과거 10위권 건설사로 명성을 쌓은 바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1986년 쌍용그룹에 편입됐다가 2008년에는 대한전선에 인수된바 있다.
그러다 2010년 이후 주택시장 침체를 맞으면서 결국 지난 2012년 8월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회생절차를 진행중인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